인천 개항로 카페 :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인천 개항로 카페 :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요즘 인천에 뜨고 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일명 개항로라고 불리는 곳인데 사실 개항로는 넓습니다만 요즘 개항로라고 불리는 거리는 하나입니다.

보통 배다리 사거리 경동가구타운부터 애관극장까지를 개항로거리라고 부릅니다.

(아래 지도의 노란색 거리, 도착이라고 적혀있는 곳은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오래전에는 경동 웨딩 가구거리로 유명했지만 요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출처 : 네이도지도]

개항로 거리의 시작점이라고 해야 할지 끝 지점이라고 해야 할지 모를 곳에 괜찮은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카페의 이름은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로 1호선 동인천 역에서 도보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전구회사 일광전구에서 문을 연 카페로 오픈한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은 카페입니다.

전구 전시장을 오픈하는 대신 고객들이 부담 없이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전시+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그게 이 카페라고 하네요.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던 산부인과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로 병원 건물 + 사택을 개조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카페에 가보면 미로처럼 구조가 조금 특이합니다.

2층 건물인데 공간이 여러 개로 분리되어 있어요.

이것은 1층에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전구를 만드는 기계입니다.

살면서 전구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한 번이나 있을까요.

아마 저도 여기서 본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1층에는 이렇게 전구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사고 싶은 전구들이 꽤 있었어요.

방에 하나 들여놓으면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 오픈했을 때 빵은 없었는데 작년 언젠가부터는 빵도 팔기 시작했어요.

많은 빵을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먹었던 빵들은 전부 맛이 괜찮았답니다.

사진에 있는 스티커와 명함은 공짜로 가져갈 수 있는데,

개항로 프로젝트로 오픈한 가게들의 스티커와 명함이예요.

이곳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외 개항로통닭, 메공사롱, 브라운핸즈 등이 개항로 프로젝트를 통해 오픈한 가게예요.

참고로 다른 가게들에 가도 이렇게 스티커와 명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구 회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답게 마당에 전구가 가득합니다.

지금은 추워서 안되지만 봄에는 사진에 보이는 야외 자리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은 2층.

천장에 달린 반짝이는 전구에 저절로 눈이 갑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더라구요.

대합실, 병원에 온 손님들이 기다리던 공간이었겠죠?

카페 곳곳에 오래전 병원에서 사용하던 물건들이 보였어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느낌이라 색달랐어요.

여기저기에 있는 각양각색의 전구는 카페를 구경하는 데 재미를 더했습니다.

카페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는 전체적으로 조명이 조금 어두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책을 보거나 노트북을 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카페입니다.

번화가에 있는 카페가 아니라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긴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는 전구 자판기.

전구 자판기는 처음이라 신선했어요.

주문한 커피는 역시나 카페라떼.

참고로 제가 마시는 커피의 9할은 카페라떼입니다.

약간 새콤한 맛이 매력적이었던 파운드케잌.

커피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빵이었어요.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의 쿠폰은 위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전구 도장 10개를 채우면 커피 중 1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어요.

50개를 채우면 커피 음료 1잔과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아마도 저는 선물은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커피가 맛있다지만 자주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카페가 아니기에 50번은.. 무리일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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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로 인기 카페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정보!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30분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기타 변동 일정은 인스타 참고 : @ik_lighthouse

* 주소 : 인천 중구 참외전로174번길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