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카페 추천 : 로스터리 동경

경주 황리단길 카페 추천 : 로스터리 동경

 

 

경주에 황리단길이라는 핫한 길이 있습니다.

지번 주소가 황남동이기에 황리단길 이라고 불리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아인슈페너 맛집이 황리단길에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카페의 이름은 로스터리 동경입니다.

동경하면 사실 일본이 먼저 생각나서 조금 뜨끔했는데 알고 보니 경주의 고려 시대 옛 지명이 동경(東京) 이더라고요.

 

 

카페 로스터리 동경은 황리단길 메인 거리 뒷골목에 있습니다.

메인 거리 못지않게 뒷골목에도 많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있었어요.

 

 

주소 : 경북 경주시 사정로57번길 11 (사정동 23)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로스터리 동경은 한옥카페로 야외와 옥상 루프탑에도 자리가 있고, 안쪽에도 자리가 있어요.

지금은 겨울이라 바깥에는 못 앉지만 봄이나 가을처럼 포근하고 선선한 날에는 밖에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옥상에 올라가면 많이는 아니지만 황리단길에 있는 다른 가게들이 보여요.

뒷골목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들은 가정집을 개조한 것처럼 보였어요.

 

 

여기는 안쪽 자리입니다.

지금 같은 겨울에는 자리다툼이 치열하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저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갔다 와서 제가 원하는 자리에 편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시간이 조금 지나니 자리가 꽉꽉 차더라고요.

 

 

저는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어요.

멀리 경주까지 갔는데 이 집에서 가장 맛있다는 커피 말고 다른 걸 먹기는 조금 그렇더라고요.

먹고 나니 이거 마시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아인슈페너는 손에 꼽을 만큼 마셔본 횟수가 적은데 그동안 마셔본 아인슈페너 중 여기서 먹은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앞으로 종종 생각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카페는 남녀 화장실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요.

바깥쪽에 공용화장실 하나 있어요.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고 엄청 큰 편이에요.

음식점이나 카페에 갈 때 화장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피는 맛있었는데 화장실은 공용이라 이거 하나 조금 아쉬웠던 로스터리 동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