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 차이나타운 짜장면 가성비 맛집 : 신기루

인천역 차이나타운 짜장면 가성비 맛집 : 신기루

지난 주말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신기루라는 짜장면 집에 다녀왔습니다.

가성비 맛집으로 여러 매체에 소개된 적이 있는 집이더라고요.

저는 차이나타운에 있는 카페에 갔다 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가게 되었어요.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짜장면 집 신기루는 인천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요.

 인천역은 지하철 1호선, 수인선을 타면 올 수 있습니다.

인천역 정문 쪽인 1번 출구로 나와 바로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건넌 후 왼쪽을 보면 신기루가 있어요.

매장은 2층인데 1층 입구 쪽에 TV에 나왔던 장면들이 계속해서 플레이 되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집에서 저녁을 먹으려다가 이곳에 간 이유는 밖에 쓰여있는 2천 원 짜장면인데요.

요즘 사실 2천 원이면 제대로 된 식사 한 끼 할 수 없잖아요.

2천 원 정도면 정말 맛이 없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그냥 한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가보게 되었어요.

주소 : 인천 중구 제물량로 270 (지번 : 북성동 2가 12-12)

연락처 : 032-773-5257

신기루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중국집 신기루 매장이 나와요.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느낌이 오래된 집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밖에서 볼 때는 매장 규모가 꽤 커 보였는데 2층으로 올라가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매장이 작았어요.

자리는 입식과 좌식 두 종류로 되어 있는데 저희는 편하게 앉고 싶어서 입식 자리에 앉았어요. 

토요일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는데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어요.

아무래도 요즘 코로나 때문에 유동인구도 적어졌고, 이곳 차이나타운은 낮 시간에는 관광객이 많아도 저녁 7시가 넘으면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멀리서 오시면 아래쪽 까지는 잘 안 내려가고 위쪽에 있는 음식점에서 먹고 동화마을 구경하고 그쪽 주변만 보시다가 가시는 것도 영향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장안에는 생방송 아침이 좋다,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 오늘저녁 등 방송에 나왔던 모습들이 많이 있었어요.

주문은 앉아서 해달라고 적혀있는데, 아마 주문 후 자리를 옮기거나 들어오면서 주문하는 손님들이 종종 있어서 그러신 것 같아요.

이곳 신기루는 1인 1주문이 원칙이고, 4인 1테이블 사용, 음식들의 가격은 현금 할인가이며 선불입니다.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받아요.

그리고 숟가락과 포크는 셀프입니다.

자리에 숟가락과 포크는 준비되어 있지 않아요.

젓가락만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여느 중국집과 비슷하게 정말 많은 메뉴들이 적혀 있었어요.

그래도 저희는 고민 없이 2천 원짜리 짜장면과 3천 원짜리 짬뽕을 주문했어요.

먹어본 결과 짜장면은 맛이 괜찮았고, 솔직히 제 입맛에 짬뽕은 별로였습니다.

그런데 짜장면, 맛은 괜찮았는데 양은 좀 적었어요.

두 시간 정도 지나니 허기지더라고요..

다 먹자마자 왠지 조금 있다 배고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집에 들어가면서 핫도그를 샀는데 사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또 이곳에 간다면 그때는 천원 추가하여 곱빼기를 먹을 생각이에요.

짜장면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고 해서 저는 나름 괜찮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제 입맛이 까탈스럽지 않아서 개인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는 맘에 들었어요.

짜장면 한 개에 짬뽕 한 개 해서 총 5천 원 밖에 안 들었거든요.

다섯 명이 가서 짜장면 5개 주문해도 만 원밖에 안 나옵니다.

매장 인테리어가 예쁘고 그렇지는 않지만 가성비가 너무 좋기 때문에 저는 가끔 이곳이 생각날 것 같아요. 

차이나타운 메인 거리에 있는 중국집에 몇 번 갔었는데 솔직히 저는 거기보다 여기가 더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갔던 곳들이 전부 비싸기만 하고 맛이 진짜 별로였거든요.

제가 맛이 없는 집들만 골라 간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저는 인천역 차이나타운 짜장면 가성비 맛집으로 이곳, 신기루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