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래동 감성 카페 : 카페 솔트 (Cafe Salt)

서울 문래동 감성 카페 : 카페 솔트 (Cafe Salt)

몇 년 전 문래창작촌에 사진을 찍으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만큼이나 문래창작촌은 출사지로 인기가 많았었는데요.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찍을게 별로 없어 저는 금방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문래창작촌은 예전과 비슷했지만 골목골목에 더 많은 카페와 음식점들이 생겨 있었어요.

여기에 뭐가 있을까 싶은 곳에 카페들이 숨어 있었어요.

저는 그중 솔트라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카페 솔트는 2호선 문래역과 신도림역 중간쯤에 있어요.

문래창작촌 구경을 먼저 한 후 카페에 갈 예정이라면 신도림역보다는 문래역에서 내리는 게 좋습니다.

지하철 출구는 7번입니다.

저는 창작촌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 갔어요.

초행길이라 카페 찾기가 어려워 네이버 지도를 켜고 갔어요.

그런데 지도를 켜고 갔음에도 카페를 지나쳐 직진...

길치가 아닌데 이상하게 이날따라 길이 조금 헷갈리더라고요.

지도는 분명 길을 맞게 설명해 주고 있었는데..

아무튼 밥 먹은 곳에서 걸어서 10분 조금 안됐을 때 카페에 도착했어요.

카페가 공장들 사이에 있어서 여기엔 뭐가 없겠지 싶어 그냥 지나쳤는데 그곳에 카페 솔트가 있었어요.

카페 솔트 주소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133길 12 (지번 : 문래동 2가 43-5)

전화번호 : 010-8859-1540

영업시간 : 화요일~토요일 ▶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일요일 ▶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 휴무는 매주 월요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쯤 카페에 도착했는데 3팀 정도의 손님들이 있었어요.

참고로 저는 평일에 갔습니다.

공장과 공장 사이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게 신기했고, 새로웠어요.

매장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고, 내부 인테리어는 아주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그리고 카페가 약간 어두운 분위기라 마음에 들었어요.

어떤 카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너무 밝은 것보다는 조금은 어두운 곳이 좋더라고요.

카페 솔트의 메뉴판입니다.

저는 들어가자마자 망설임 없이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는데 찍어놓은 메뉴판 사진을 보니 다른 카페에는 없는 음료들도 보이네요.

다음에는 그걸 마셔봐야겠어요.

특히 솔트커피요.

그 카페만의 커피는 마셔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쉬워요.

아직 아이스커피 마실 날씨는 아니지만 조금 걸었더니 시원한 게 마시고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아니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거든요.

메뉴판도 보지 않고..

카페의 인테리어는 꽤나 감성적인 느낌이 들어요.

작은 카페 내부를 아주 감성적으로 잘 꾸며 놓았더라고요.

특히 이 카메라 소품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평소 카메라에 관심이 많아서 눈길이 가더라고요.

커피 맛은 완전 "굿" 이 정도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너무 맹맹하거나 쓰거나 하지 않고 마시기 딱 좋았어요.

참고로, 제가 쓰다고 표현한 것은 진함이 아니라 로스팅이 강하게 돼서 너무 쓴맛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멀리서 굳이 이 카페를 찾아갈 필요는 없겠지만 문래창작촌에 놀러 가게 된다면 겸사겸사 카페 솔트에 가보는 것,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저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인데 실망하지 않고 나름 만족하고 왔습니다.

커피 맛도 괜찮고, 인테리어도 괜찮은 문래동 인기 카페 솔트 (Cafe Salt)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