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 여행

제주 동문시장 여행

 

얼마 전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동문시장에 다녀왔어요.

원래 가려던 계획은 없었는데 지나가는 길에 있길래 들렀어요.

제주도에 있는 다른 시장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곳 동문시장은 그래도 시장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저는 많은 게이트 중 12번 게이트로 들어갔어요.

저녁시간때쯤 시장에 간 거라 약간 허기가 져서 봉크랑이라는 만두 전문점에서 만두를 먹었어요.

매장 취식 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이 주라 매장 규모는 크지 않았어요.

만두 전문점이라 떡볶이 제외하고는 전부 만두 메뉴였어요.

저희는 흑돼지 땡초만두강정을 주문했어요.

신메뉴라 메뉴판에는 없고 밖에 적혀 있었어요.

매운 음식 좋아해서 저는 이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냥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맛있게 매웠는데 요즘 이게 가끔 생각나요.

동문시장 안에 기념품 파는 곳도 몇 군데 있었어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열심히 구경했답니다.

만두 강정에 이어 두 번째로 먹은 간식은 떡볶이와 김밥.

사실 원래 가려던 떡볶이 집이 있었는데 문을 닫아서 건너편에 있는 서울 떡볶이에 가서 먹었어요.

서울 떡볶이는 오래전 혼자 여행을 갔을 때 한번 갔던 적이 있는 곳이에요.

시장 구경을 하는데 "VJ특공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온 음료 파는 집이 있었어요. 

여기서 청귤 에이드랑 천혜향 주스 하나씩 사서 맛있게 먹었어요.

동문시장을 나오기 전 호텔에서 먹을 천혜향 한 뭉치를 샀어요.

가격 5천 원에 5개~6개 정도 들어 있었어요.

귤은 요즘 철이 아니라서 없다고 하더라고요.

 

제주 동문시장은 꽤 오랜만에 갔는데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이었어요.

시장이 활기 넘치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한 번쯤 가보는 것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