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동 신상 커피 맛집_카페관동

인천 신포동 신상 커피 맛집_카페관동

 

 

지난 수요일, 오랜만에 신포동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주말에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었는데 선거후 날씨도 좋고 시간도 남아서 정말 오랜만에 바람 좀 쐤어요.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생각보다 밖에 사람이 많았어요.

 

신포동에 있는 자유공원은 코로나로 인해 4월 4일 토요일부터 어제(19일)까지 전면 폐쇄였는데,

그럼에도 그 근처 카페에는 자리가 없어서 가지 못했답니다.

아, 참고로 제가 가려던 카페는 자유공원 옆에 있는 위크앤드 라운지라는 카페에요.

 그 카페는 안될 것 같아 포기하고 밑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했어요.

이쪽 길은 나름 잘 아는 편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내려갔어요.

 

 

사진 찍으며 천천히 내려오다 한 15분쯤 걸었을 때 저 멀리 카페관동이라는 흰색 카페가 눈에 띄었어요.

언제 오픈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분명 신상 카페가 틀림없었어요.

자주 오가는 길은 아니지만 분명 이곳에 카페가 없었거든요.

 

 

저희는 바로 들어가지 않고 주변 다른 카페들을 더 찾아보다가 결국 다시 여기로 왔어요.

 

사실 이 카페의 유리는 밖이 환하고 안이 어두우면 밖에서 안이 잘 안 보이고,

밖이 어둡고 안이 환하면 밖에서 안이 정말 잘 보이거든요.

안에서 밖은 잘 안 보이고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카페인데 혹시나 이상하면 어쩌나 싶어 걸으면서 내부 사진을 검색해서 봤는데 딱 맘에 들어 돌고 돌아 다시 와서 여기로 갔어요.

 

카페관동 주소:  인천 중구 신포로31번길 47 (지번 : 관동2가 10-1, 1층)

연락처 : 010-9487-5940

 

 

카페관동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요,

아무래도 지역 특성상 저녁에는 유동인구가 별로 없기 때문에 문을 일찍 닫는 것 같아요.

평일에는 특히 유동인구가 더 없거든요.

 

 

카페 관동의 메뉴판입니다.

 

음료의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딱 있을 것만 있어서 괜찮았어요.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스콘과 브라우니 쿠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배는 고프지 않아 주문하지 않았는데 하나 먹어볼 걸 하는 아쉬움이 이제서야 드네요. 

 

 

카페 규모가 작아서인지 일하는 사람은 사장으로 보이는 남자분 한분이었어요.

주문할 때와 음료를 가져다주실 때 잠깐 봤던 사장님은 아주 친절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 카페에는 작은 옥상도 있는데,

올라가 보지는 않았어요.

 

 

주문하는 곳 바로 앞에 있는 공간인데 이 자리는 정말 자리가 없을 때 앉아야 할 것 같아요.

여기 앉으면 사장님과 계속 아이컨택 할 것 같거든요.

 

 

1층에 테이블은 한 8개 정도 있었는데,

자리의 간격이 너무 좁지 않아 좋았어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간격이 좁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제 기준에서는 좁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카페관동의 인테리어는 모던(?) 약간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어수선하지 않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딱 제 맘에 들었답니다.

 

 

카페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센스 있고, 감각적인 공간!

 

 

자세히 보지는 않아서 이 책이 이 카페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한 권 이상 있는 것 보니 뭔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이건 제가 주문한 카페라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커피를 마셨어요.

한 달 반 만인가?..

 

오랜만에 마신 커피는 정말 꿀맛이었어요!

 

오랜만에 마셔서가 아니라 여기 커피는 정말 맛이 괜찮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주 맘에 들어요.

 

오랜만에 신포동에서 괜찮은 커피 맛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 종종 가 볼 생각입니다!

 

신포동에 카페가 정말 많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카페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요.

 

다니다 보면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카페들이 정말 많이 있거든요.

리스트에만 넣어 놓고 아직 가보지 않은 카페가 많은데 올해 안에는 다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