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인천 개항로에 있는 메콩사롱 이라는 동남아 음식점에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한번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곳인데 이번에 드디어 다녀오게 되었어요.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베트남 음식점이라고 나오는데 제 생각엔 베트남이 아니라 동남아 음식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많지 않은 메뉴 중 태국쌀국수도 있고, 팟타이도 있고, 태국 맥주인 싱하도 있어요.
* 메콩사롱 주소 ▶ 인천시 중구 참외전로 158번길 14 1~2층 (경동 136-2)
* 영업시간 ▶ 11:3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 휴무 : 매주 월요일
메콩사롱은 개항면 건너편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개항로 거리에서 개항면도 꽤나 유명하죠.
지난 추석 연휴 일요일 저녁에 찾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연휴라서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제가 앉은 곳은 2층이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쯤에는 거의 다 먹고 나가려는 손님들만 있었어요.
그래도 1층에는 손님이 조금 있었습니다.
개항로 메콩사롱에는 많은 메뉴가 있지는 않아요.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았습니다.
메뉴로는 태국의 유명 음식인 팟타이, 베트남의 유명 음식인 분짜, 반미 등이 있어요.
마실 것으로는 탄산음료와 맥주 와인, 에이드가 있어요.
요즘 개항로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개항로 맥주를 많이 파는데 여기도 개항로 맥주가 있었어요.
쌀국수는 메콩쌀국수를 주문했어요.
메콩쌀국수는 소고기 육수에 양지와 목살이 올라간 베트남식 쌀국수예요.
메콩쌀국수 외 다른 쌀국수 메뉴로는 매운 쌀국수와 태국 쌀국수가 있어요.
쌀국수면은 보통의 쌀국수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얇은 면이었어요.
3mm~5mm 정도 되는 면인 것 같아요.
주문한 두 번째 음식은 팟타이예요.
쌀국수면에 돼지고기와 새우, 버섯, 야채를 넣고 타마린느, 피쉬소스로 볶아낸 태국식 쌀국수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양이 얼마 안돼 보이는데 실제 팟타이의 양이 조금 많았어요.
가격이 17000원인데 가격을 조금 내리고, 양을 조금 줄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팟타이가 17000원은 조금 비싼듯한 느낌이 듭니다.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새우도 통통했고, 면도 너무 퍼지지 않고 딱 적당했던 것 같아요.
맥주는 태국 맥주 싱하를 주문했어요.
너무 진하지 않고 연해서 마시기 괜찮더라고요.
메콩사롱은 이번에 처음 가본 곳인데, 분위기도 맛도 괜찮았어요.
쌀국수나 팟타이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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