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월동에 있는 돈불식당이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구월동 맛집 돈불식당은 로데오거리 쪽이 아닌 반대편 음식문화의 거리 쪽에 있어요.
음식문화의 거리쪽은 저도 잘 안 가는 편이긴 한데 먹을 곳은 이쪽이 더 다양하고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술집은 이쪽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 돈불식당 본점 주소 : 인천 남동구 문화서로 28번 길 25-2, 1층
* 영업시간 : 16:00~22:00 / 라스트오더 : 21:30
* 2023년 설연휴 휴무 : 1/22(설날 당일)
검색을 해보니 이곳이 돈불식당 본점이었어요.
여기 말고도 몇군데 더 있는 것 같습니다.
구월동 돈불식당 본점은 그리 크지 않아요.
테이블 11개정도 있고, 사진에 보이는 게 거의 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금요일 오후 6시쯤 갔는데 한 테이블밖에 없어서 맛집이 아닌데 잘못 왔나 싶었는데, 7시쯤부터 손님이 한둘 오더니 금세 꽉 차더라고요.
돈불식당은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합니다.
저희는 두 명이라 불고기 2인 세트(소불고기+오징어)를 주문했어요.
소불고기는 기본이고 오징어와 쭈꾸미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불고기 메뉴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벽에 붙어 있었어요.
저희도 이대로 따라먹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 종류는 네 가지 정도였어요.
소불고기가 먼저 나왔어요.
참고로 소불고기와 오징어 연탄불고기는 따로따로 나와요.
콩나물이랑 파채가 탑처럼 쌓여있어서 소불고기 양이 얼마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익히고 보니 그렇지 않았어요.
소불고기가 다 익어갈 때쯤 오징어 연탄불고기가 나왔어요.
연탄에 구워서 주는 거라 오징어에서 불맛이 났어요.
오징어 구워서 파는 곳은 거의 없는데 여기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불고기&오징어 불고기는 쌈에 싸 먹어도 맛있고, 백김치에 싸먹어도 맛있었어요.
참고로 소불고기에는 국물이 있다 보니 쌈 싸 먹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쌈 잘못 싸면 국물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어느 정도 먹다가 소불고기와 오징어 연탄불고기를 섞었어요.
소불고기에 불맛이 나는 오징어 불고기를 섞으니 더 맛있긴 하더라고요.
국물도 매콤해지고.
다 먹고 치즈볶음밥도 주문했어요.
볶음밥은 맛이 없을 리가 없죠!
불고기 세트도 너무 맛있게 먹었고, 치즈볶음밥도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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