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 제천에 있는 순두부 맛집 수가성에 다녀왔습니다.
제천 수가성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런 순두부집으로 지인도 이곳을 알고 있더라고요.
꽤 오래전에 가봤다고 하는데, 아직도 있는 것을 보면 제천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인 것 같습니다.
* 주소 ▶ 충북 제천시 내제로 76 (서부동 713)
* 영업시간 ▶ 10:00~21:00 / 브레이크 타임은 토.일만 14:30~16:00 / 라스트 오더 20:00
* 휴무 ▶ 매주 수요일
제천 순두부 맛집 수가성은 제천여자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순두부전문점으로 길가에 위치해 있어 눈에 잘 띄는 편이에요.
주차는 건물 뒤편에 있는 주차장에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평일 점심시간 이후라서 그런지 자리가 많았어요.
지도를 보니 식당이 길가에 있어서 주차 걱정을 조금 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수가성의 내부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식당의 모습이었어요.
내부 역시 주차장만큼이나 여유로웠습니다.
확실히 점심시간 이후에는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이 없는 듯합니다.
순두부찌개 전문점답게 반이상의 메뉴는 순두부였어요.
저희는 각자 먹고 싶은 순두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요즘 집에서 햇반만 먹어서 이런 갓 지은 밥이 그리웠는데, 여기서 먹게 됐네요.
금방 한 밥은 반찬 없이 먹어도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돌솥밥에 빼놓을 수 없는 숭늉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밑반찬은 네 가지 종류가 나왔는데, 날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날 나온 것은 전부 제가 좋아하는 것이었어요.
중국 김치 공장 관련 뉴스 본 이후로 식당에서 김치는 잘 안 먹는데, 여기는 딱봐도 직접 만든 것처럼 보여서 오랜만에 식당에서 맘놓고 먹었어요.
순두부찌개도 맛있었지만 밑반찬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야채를 너무 안먹는 것 같아 버섯순두부를 주문했어요.
걸쭉한걸 별로 안 좋아해서 평소에 계란은 잘 안 푸는데, 이 날따라 넣어 먹고 싶어서 계란도 하나 풀었어요.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이런 따듯한 음식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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