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신포동에 있는 움식당이라는 캐주얼 코리안 레스토랑에 다녀왔어요.
움식당은 신포동 번화가에 있는 게 아니라서 미리 알고 가지 않는다면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가정집 사이에 음식점은 이거 딱 하나 있어요.
◈ 움식당 주소 ◈
인천시 중구 답동로 12번길 21
◈ 움식당 영업시간 ◈
* 11:30~21:00 / 브레이크타임 15:30~16:30
* 휴무는 매주 화요일
아마도 움식당은 가정집을 개조한듯 합니다.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평범한 가정집 사이에 식당이 있어요.
움식당 입구는 일본 음식점 느낌이 조금 납니다.
움식당 1층 내부 모습입니다.
2층도 있는 듯한데, 여러 번 가봤지만 2층은 한 번도 못 가봤어요.
1층에는 테이블 4개가 있습니다.
주방은 오픈 형태라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테이블에 미니버너와 팬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스끼야키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문이 준비되어 있으니 처음이신 분들은 이걸 보고 따라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스끼야키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조금 늦게 나오는 편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여기에서 스끼야키 드실 거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끼야키를 주문하면 고기, 야채, 밥, 계란, 반찬 2종류, 간장소스가 나와요.
스끼야키의 가격은 14,000원입니다.
야채와 고기는 언제나 그랬듯 신선했어요.
이 계란은 잘 풀어서 익힌 고기와 야채를 찍어 먹으면 됩니다.
스키야키를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 팬을 달군 후 우지로 기름칠을 해줍니다.
우지는 소의 지육에서 얻은 지방입니다.
기름칠한 우지는 꺼낸 후 야채와 간장소스를 넣고 야채를 익혀줍니다.
이때 불은 꼭 약불로 하셔야 해요.
너무 세게 하면 간장이 타고, 가게 안에 연기가 가득해집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어갈 때쯤 고기를 위에 얹어 익혀주세요.
고기는 얇아서 금방 익는 편이에요.
스키야키는 와사비를 살짝 얹어먹어도 맛있고, 계란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하지만 두 개 중 어느 게 더 맛있는지 묻는다면 저는 그냥 고기+야채에 와사비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원래 날계란을 잘 못 먹거든요.
스키야키만 먹기는 조금 그럴 것 같아 새우가지강정도 하나 주문했어요.
사이즈 작은 게 있고, 큰 게 있는데 저희는 큰 걸로 주문을 했어요.
모자란 것보다는 차라리 남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큰 걸로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남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도 이걸 먹었는데, 역시 스키야키뿐만 아니라 이것도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남은 고기와 채소는 계란과 밥을 넣어 볶음밥을 해먹을 수도 있어요.
여러 번 갔지만 볶음밥은 저도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사실 기대는 안 했는데 예상외로 맛이 괜찮았어요.
신포동에 있는 움식당은 지나가다가는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에 있어, 아직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신포동 번화가에 있었다면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했을 텐데 위치 때문에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깔끔한 식당에서 조금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이곳 움식당 추천 드립니다.
◈ 인천 신포동 맛집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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