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 근처 호텔 추천 : 제주 팔레스 호텔(Jeju PALACE HOTEL)
지난 8월 제주도 여행 시 하루 묵었던 제주 공항 근처 호텔인 팔레스 호텔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퇴근 후 저녁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를 갔기 때문에 숙소는 선택권 없이 제주 시내 쪽으로 예약해야 했습니다.
우선 비행기 표 만 예약을 해 놓고 출퇴근길에 제주 시내에 있는 호텔을 여러 군데 알아봤어요.
가격이나 위치가 괜찮았고, 무엇보다 시티뷰가 아닌 바다뷰 방이 있어 이곳으로 예약을 하게 됐습니다.
예약 전 몇 건의 후기를 봤는데 호텔이 오래돼서 별로라는 글도 종종 있었지만 저는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아 그냥 예약을 했고, 하루 지내본 결과 호텔방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냉장고 안은 조금 더러워서 이거 하나 맘에 안 들었던 것 같아요.
제주 팔레스 호텔은 동문시장에서 멀리 않는 곳에 위치해 있는 관광 1급(3성) 호텔입니다.
호텔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호텔 로비가 꽤나 넓었고, 들어온 순간 오래된 느낌의 호텔인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오래됐지만 관리가 정말 잘 된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주 팔레스 호텔에는 사우나도 있고, 한식당, 양식당, 웨딩홀 등도 있었어요.
한식당에서 조식을 먹을까 했는데 늦게 일어나서 먹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아고다를 통해 오션뷰 트윈룸을 예약했어요.
현관문은 이중 잠금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혼자 간 저로서는 조금 안심이 되고 좋았습니다.
어느 호텔에나 있는 DND 카드.
하루밖에 예약을 안 해서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트윈룸이라 슬리퍼는 2개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요즘에는 보통 일회용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는데 여기는 아니었어요.
사실 일회용이 아니라서 조금 찜찜하기는 했습니다.
오래된 호텔이라 왠지 가운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가운은 없고 옷걸이 두 개만 있었어요.
어차피 있어도 안 입었겠지만요.
호텔방에는 간이 완강기 2개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안전에 조금 민감한 편인데 이런 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리모델링을 한번 했는지 오래된 호텔치고는 깨끗한 편이었어요.
관리가 잘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 수압도 괜찮고 따듯한 물도 잘 나와서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어요.
그리고 어차피 혼자 가서 상관은 없었지만 화장실 문이 일반 여닫이문이어서 좋았어요.
요즘 새로 짓는 호텔들은 일반 여닫이문이 아니라 반투명 미닫이문도 많은데 저는 그런데는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샴푸와 바디워시는 준비해 간 게 있었지만 호텔에 구비가 되어 있어 호텔에 있는 걸로 사용을 했어요.
해외 호텔에 구비되어 있는 샴푸를 사용하면 거품이 잘 안 나서 감은 것 같지가 않았는데 우리나라 호텔에 있는 샴푸들은 거품도 잘 나고 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침구류의 상태는 깨끗한 편이었고, 뽀송해서 아주 잘 잤어요.
그리고 화장실과 잠자는 곳 사이에 슬라이드 도어가 있어서 문을 닫으니 아늑한 느낌도 들고 좋았습니다.
가격 괜찮았고, 위치도 괜찮았고.
저는 큰 불편함 없이 잘 지내고 왔어요.
다만 위에서 말했듯 냉장고의 위생 상태는 조금 좋지 못했고, 냉장고에 물이 없었어요..
호텔방을 나가면서 청소하시는 분들이 끌고 다니는 카트를 보니 생수병이 있더라고요.
아마도 깜박하고 제 방에 안 놓으신 듯합니다.
이거 외에는 다 좋았고 나름 만족스러웠던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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