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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여행지 소개

인천 산책하기 좋은 공원 : 일몰 맛집 월미공원

by kim대리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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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산책하기 좋은 공원 : 일몰 맛집 월미공원



얼마 전 연휴에 인천 미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월미공원은 과거 군부대였던 지역을 2001년 인천시가 국방부로부터 매입 후 조성한 공원이에요.


인천역에서 월미은하레일을 타고 가고 싶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라 인천역(차이나타운) 정류장에서 2번 버스를 타고 갔어요.

정류장의 이름은 월미공원 역입니다.



월미은하레일 역 이름이 월미공원 역이라 정류장 이름이 월미공원 역이에요.

레일은 아직 한 번도 안 타봤는데 멀리 여행 온 기분도 낼 겸 코로나가 지나가면 월미은하레일을 타고 이곳에 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미공원 역 버스정류장 건너편에는 인천항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사일로는 2019년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고 하네요.

디자인 쪽은 잘 모르지만 두 어워드 모두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며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일로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사일로란, 선박으로부터 하역된 곡물이나 시멘트 들의 "나화물"을 저장하도록 설치된 원통형 창고라고 하네요.



오후 6시쯤 찾은 월미공원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요즘이라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2미터 거리두기가 아니라 10미터 거리두기가 가능했거든요.



all ways INCHEON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하늘길, 바닷길, 육지길"


누가 지웠는지 참 잘 지은 것 같아요.



하늘에 동그란 달이 떠있었는데 그림같이 너무 예뻤어요.

사진에는 그 예쁨이 다 담기지 못해 아쉽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월미공원 산책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한국전통정원안에 있는 애련지입니다.

그리고 애련지에 갈 때 통과하는 문은 불로문이고요.

이 문을 지나가는 사람은 무병장수한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하네요.



물에 비친 애련지가 너무 예뻐서 셔터를 엄청 많이 눌었어요.

월미공원에서 반영 사진은 생각도 안 했는데 오랜만에 반영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



애련지를 나와 앞으로 조금만 가면 토끼와 사슴 먹이 자판기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4년 전쯤 처음 이곳에 와본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때도 동물들이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어릴 때 보고 본 적 없는 토끼도 보고, 사슴도 보고.

오랜만에 보니 좋더라고요.



강아지도 있었는데 피곤했는지 잠을 자고 있었어요.

눈 감고 자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귀여워서 찍어 봤어요.



끝 쪽에 정자도 있었는데 여기까지 갔다 가면 정상에 도착했을 때 해가 이미 져있을 것 같아 멀리서 사진만 찍었어요.



한국전통정원 구경을 끝내고 전망대를 향해 걸었어요.


물범셔틀카가 있지만 이것 역시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였어요.

그런데 아마 운영을 했어도 저는 못 탔을 거예요.

운영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12시~1시 제외)까지더라고요.



요즘 공원에 이런 작은 숲속 도서관이 하나씩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없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숲속 도서관이 생겼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월미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두 개인데 저는 계단 지름길 말고 조금 더 길지만 편히 갈 수 있을 것 같은 길을 선택했어요.



반려견 동반시 반드 시 목줄과 배변봉투를 챙기는 센스!

간간히 보이는 반려견들은 다행히도 다 목줄을 하고 있었어요. 



오후 6시 43분 드디어 월미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바닥에 걷고 있는 미터와 칼로리 소모량, 그리고 수명 연장 시간이 쓰여있었어요.

물론 진짜 이대로 되는 건 아니겠지만 기분 탓인지 수명이 연장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올라가는 길에 월미도 놀이공원이 보여요.

주말이라 그런지 시끌시끌하더라고요.

이날이 어린이날이었거든요.



중간지점에 도착했을 때 보이는 풍경이에요.



보정하지도 않은 사진인데 나름 잘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인천대교입니다.

반대편에 영종대교도 보이는데 인천대교만큼 시원하게 보이지가 않아서 인천대교만 찍었어요.



올라가는 길에 연리지 나무가 있었어요.



연리지란 뿌리가 서로 다른 두 나무가 가지를 뻗어 하나가 되어 자라는 나무를 말합니다.

지극한 효성 또는 남녀 간의 사랑 등 소중한 사랑을 이루어주는 나무로 알려져 있죠.



나무상자 안에 글씨를 적을 수 있는 리본이 들어있던 것 같은데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더라고요.

지금은 관리를 잘 안 하는 것 같았어요.



1400미터를 걸어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매점이 하나 있는데 코로나19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일찍 문을 닫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걷고 걸어 전망대 달빛마루에 도착했는데..

코로나19로 문을 막아놨더라고요..

아쉽게도 달빛마루 전망대에서 일몰은 보지 못했습니다.



전망에 옆에 있는 곳인데 예포가 있었어요.


예포는 국가. 부대. 함정을 공식 방문하는 내외국의 국가 원수, 고위 관리 등이 도착하거나 군함이 외국의 항구에 입항하는 등 각종 의례시 경의를 표시하기 위해 군대나 군함이 공포탄을 발사하는 예식 절차라고 합니다.



옆쪽에 도장이 있어서 팔에 찍어봤는데 인주가 없어서 찍히지가 않았어요.



예포에서 바라본 인천 모습입니다.

아마도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가 있는 쪽은 청라가 아닐까 싶어요.



동그랗게 지는 해는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꽤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왔습니다.



산책을 끝내고 내려가는 길에 가로등이 켜졌어요.

사실 사람도 없는데 길까지 어둑어둑해서 조금 무서웠는데 내려가는 시간이 일몰 후라 가로등이 켜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월미공원의 운영시간은 위 사진에 적혀있는대로 입니다.

월미공원 안에 있는 한국전통정원은 조금 더 빨리 문을 닫는 것 같은데 정확한 시간은 잘 모르겠네요.


공기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았던 월미공원 산책이었어요.


종종 산책하러 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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