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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여행지 소개

서울 가볼 만한 사진 출사지 : 달동네 성북동 북정마을

by kim대리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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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 만한 사진 출사지 : 달동네 성북동 북정마을

 

 

서울 성북구에 북정마을이라는 달동네가 있습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모형으로 꾸며놓은 동네가 아니라 실제 마을 주민분들이 살고 계신 곳이기에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을 때 조용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곳입니다.

 

 

북정마을에 가기 위해서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성북 03번을 타야 합니다.

하차는 노인정에서 했고, 시간은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북정마을은 밤이 되면 조금 어둑어둑한 곳이기에 "안심귀가" 마을버스 운행을 하고 있었어요.

정해진 정류장이 아니어도 하차를 원할 경우 정차를 해주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하차한 노인정 쪽에 있던 안내도는 아니고 걷다가 찍은 거예요.

북정마을은 안내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리 큰 마을은 아닙니다.

 

 

노인정 정류장 옆에 있던 슈퍼인데 지금은 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딱 봐도 오래돼 보이는 우편함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집 앞에 이런 게 있었어요.

 

 

반대로 눈에 띄는 빨간색 우편함을 가진 집도 있었고요.

 

 

정말 어릴 때 저희 집도 이 가스통을 썼었는데, 아직도 서울에 이런 가스통을 사용하는 곳이 있다니 신기했어요.

 

 

특별함 없는 달동네 마을이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 마을은 이 좁은 길로 마을버스도 다니고 사람도 걸어 다니고 해서 조심해서 다녀야 할 것 같아요.

 

 

지나가다 만난 큰 개인데 귀여워서 한 장 찍었습니다.

당연히 주인분께 허락받았고요.

본인 얼굴은 찍지 말라고 하셔서 당연하다고 말씀드리고 개 사진만 한두 장 찍었어요.

 

 

버려진 오래된 의자인데 왜인지 모르게 느낌 있어 보여서 찍었어요.

 

 

이건 빨간색 대문에 초록 초록한 식물의 색감이 마음에 들어 찍은 사진이고요.

 

 

성북동 할머니경로당인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임시 휴업 중이었어요.

코로나가 많은 걸 바꿔 놓은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성곽이 보여서 가보기로 했어요.

 

 

한 번도 와보지 않은 곳이라 길을 잘 몰랐지만 그냥 성곽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길이 나올 것 같았어요.

역시나 골목골목을 걷다 보니 성곽이 금방 나왔습니다.

 

 

사실 성곽길을 따라 좀 걷고 싶었지만 가다 보면 끝이 없을 것 같아 조금만 걷다가 다시 돌아왔어요.

 

 

성곽 쪽에서 찍어본 북정마을입니다.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마을을 더 예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제 마지막으로 성북동 북정마을에 가면 한 번쯤은 꼭 들리는 심우장에 가보기로 했어요.

 

 

심우장은 마을 조금 아래쪽에 있는데 골목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저는 저희와 비슷한 길을 가고 계신 것 같은 마을 주민분이 계셔서 여쭤보고 따라갔습니다.

 

 

심우장은 '님의 침묵'이란 시로 알려진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자택이에요.

 심우장은 1985년 7월 5일 서울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7호로, 2019년 4월 8일에는 사적 제550호로 승격하여 지정되었습니다.

 

 

심우장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지은 집이라고 하네요.

이곳에서 1933년부터 1944년까지 사셨다고 합니다.

 

 

서재로 사용하던 온돌방에는 심우장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데,

이 이름은 깨우침을 찾아 수행하는 과정을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한 불교 설화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서울의 달동네, 성북동 북정마을.

 

정말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마을입니다.

그렇지만 시끄러운 도심만 왔다갔다 하다가 오랜만에 이런 조용한 동네를 걸으니 아무이유없이 기분이 좋더라고요.

 

가끔 머릿속이 복잡할때 가면 좋을 것 같은 성북동 북정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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